[학과공지] 의생명과학과, 2017 해외 연자 초청 강연 – Russel J. Reiter Semina
<의생명과학과, 2017 해외 연자 초청 강연 – Russel J. Reiter Semina>
지난 10월 25일, 중점연구소 사업단, BK21+ 사업단, R-WeSET 사업단이 지원하는 해외 연자 초청 강연이 분당 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교수진 및 학생 다수가 참석 한 가운데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연자로 초빙한 Russel J. Reiter 교수는 현재 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에 재직 중이며, 본 세미나에서는 “Melatonin : Applications to Reproductive Physiology – 생식생리학에 있어서 멜라토닌의 응용적 측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Melatonin(멜라토닌)이란, 송과선에서 생성ㆍ분비되는 호르몬으로, free radical scavenger (활성산소를 붙잡아 안정화시키는 화합물) & antioxidant(항산화 물질)로써 세포를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어두울 때 그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면, 그리고 활동일주기에 있어서
중요 물질로 작용한다고 흔히 알려져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암, 심장질환 그리고 심지어는 생식능력과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Russel J. Reiter 교수는 난소 내에서 멜라토닌의 합성과 기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성의 난소에서는 난포의 성숙과정이 일어나며, 완전히 성숙된 난세포는 배란을 통해 난소 밖으로 배출되어 정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난자도 여느 세포와 마찬가지로, DNA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난소 내에서 난포가 성장함에 따라 멜라토닌의 농도도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멜라토닌은 난자 세포를 산화 과정에서의 산화로부터 보호해, 결과적으로 난모세포의 질을 증가하는 데 기여를 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난모세포의 좋지 않은 질은 불임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멜라토닌이 난자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많은 생식의학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Discussion을 통해 발표 내용 중 궁금한 부분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석하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